안녕하세요. 바이오길라잡이입니다.
오늘은 정말 최근 들어서 가장 공기가 안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하루 종일 날씨가 뿌옇게 미세먼지가 가득해서 목도 칼칼하고 괜히 컨디션도 안 좋아지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내일은 또 영하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엄청 추운 날이 된다고 하니 출근하실 때 옷 따뜻하게 챙겨 입고 가세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계약직으로 일단 취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자 합니다. 취업이 예전만큼 쉽지 않은 시기에 많은 기업에서는 정규직을 뽑는 대신에 1년, 2년 이렇게 비정규직으로 취업공고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출산휴가와 같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잠시 회사 휴직을 해야 하는 인원이 생길 때 단기간 충원의 의미로 비정규직 공고를 많이 냈지만, 최근에는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비정규직 공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회사 입장에서는 경영 전반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정규직 채용보다는 비정규직 고용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과연 이런 계약직, 즉 비정규직 공고를 통해 취업을 일단 하는 것은 어떨까요? 추후에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이런 선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계신 것 같아 오늘은 저의 생각을 한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떠한 가능성을 기대하면 안 된다
저도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많은 비정규직분들과 일을 하였습니다. 그중에는 정말 타이밍이 좋아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잘 풀린 케이스가 있는 반면에 열심히 일했지만 자리가 나지 않아서 결국 계약이 종료되고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비정규직분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은 사실 1년 혹은 2년 동안 일을 하면서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정규직 자리를 통해 정식 채용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케이스는 회사의 상황과 경제의 상황에 의해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혹여나 계약직을 통해서 취업을 하고 정규직 전환을 고려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이 부분만큼은 어떠한 희망적인 부분만은 생각하고 진행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 경력을 쌓는 목적이라면?
일단 비정규직으로 근무를 하는 것은 정규직과 차이라고 한다면 기간이 있다는 것과 정규직이 받는 회사의 복지 부분에 있어서 일부 제한이 있는 정도의 차이 외에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정규직이 약간 좋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미국이나 해외에서는 계약직으로 일부러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보면 나이가 좀 있으시고 경력이 있으신 분들은 오히려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고 오히려 계약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의 연봉 수준도 매우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좀 다른 시각에서 본다면 비정규직으로 근무하면 내가 이 회사에 너무 목메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일단 경력을 쌓고 더 좋은 목표의 회사로 가는 길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계약직을 한 번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회사의 카테고리를 잘 확인하고 결정하자
바이오회사도 마찬가지고 다른 산업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상업성을 띄는 회사 즉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의 경우 계약직으로 취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도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나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목적은 이런 판매활동을 통해서 매출을 증대하는 것이 1차적인 가장 큰 목표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언급한 대로 매출이 떨어질 수 있는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되어 회사의 매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매우 많이 있습니다. 매 년마다 매출이라는 것은 왔다 갔다 할 수 있습니다. 회사 매출이 괜찮은 시기에 비정규직으로 취업을 했다가 다음 해에 갑자기 매출이 급감하면 그다음 계획은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말하는 vendor 회사의 비정규직 부분은 다른 어떤 회사보다 더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 나름 비정규직 혹은 계약직으로 취업하는 부분에 대해서 간단하게 제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일하면서 많은 좋으신 비정규직분들과 프로젝트도 진행해 보고 성과도 같이 내보는 경험을 해봤고, 아쉬운 이별도 해봤습니다. 최근에 저희 회사도 그렇고 다른 회사도 모집공고의 많은 부분이 계약직으로 채워지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회사 내외부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취업이 어려운 이 시기에 오히려 또 좋은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전 포스팅에서도 적었지만 "경험"이라는 이 단어가 요즘 회사들이 직원을 채용할 때 매우 중시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측면에서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일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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