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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제약 용어 정리

6가지 대표적인 백신 유형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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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이오길라잡이입니다

오늘은 한창 주가를 올렸던 백신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백신은 팬데믹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의약품인데요, 사실 백신은 팬데믹 상황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필요한 백신은 이미 많이 접종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이를 출산하였을 때도, 아기가 맞아야 하는 필수 백신들이 있으며, 흔히 겨울 되면 항상 맞아야 하는 독감백신 등 여러 가지 백신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맞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백신의 5가지 대표적인 유형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1. Whole-Virus Vaccine (전체 바이러스 백신)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그 자체를 백신으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당연히 질병을 완전하게 일으키는 백신 자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약독화 혹은 비활성화시킨 바이러스를 인체에 주입함으로 인해서 신체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합니다. 전체 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면역작용을 유도할 수 있으며, 여러 면역 기억형상을 심어주기 좋은 백신입니다. 대표적인 백신으로는 인플루엔자, 홍역, 수두, 로타, A형 감염, 그리고 중국에서 만든 코로나백신 시노팜이 있습니다.

 

2. Viral Vector  Vaccine(바이러스 운반체)

Viral vector는 이 전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유전자치료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이면서 백신을 제조할 때에도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안전하고 약화된 바이러스에 백신으로써 기능을 할 수 있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넣은 뒤 이것을 인체에 주사하여 면역반응 유도하여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백신입니다. 이러한 콘셉트는 유전자치료제에서도 마찬가지로 원하는 유전자를 사람의 인체 내 세포에 전달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신의 예로는 광견병 백신, 러시아에서 만든 코로나백신인 스푸트니크 V가 있습니다. 

 

3. Chimeric Vaccine (조합 백신)

여러 가지 바이러스나 미생물로부터 유래한 항원들을 조합하여 하나의 백신으로 만든 것입니다. 여기서 'Chimeric'은 출처가 다른 여러 가지를 하나로 합친다는 뜻으로 기존에 소개하였던 백신들은 바이러스의 유래의 질병원성만을 특이적으로 띄었다고 하면 이 chimeric vaccine은 미생물 유래의 질병에 대한 것에도 효과가 있도록 만든 백신입니다.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나 미생물로부터 유래한 유전자 또는 어떤 특정 구조의 유전자를 vircal vector와 같이 약독화나 비활성화되고 안전한 바이러스에 옮기거나 비병원성 미생물과 결합하여 만든 백신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황열병 백신, 에볼라 백신이 있습니다.

 

4. Virus Like Particle (VLP) Vaccine (바이러스 유사 입자 백신)

백신의 이름 그대로 바이러스의 외관에 있는 어떠한 구조를 모방하여 유사하게 만든 백신으로, 감염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안전한 입자의 백신입니다. 이러한 입자 구조는 실질적으로 인체에 들어갔을 때 면역세포들이 바이러스인 것처럼 인식하여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됩니다. 특히, 입자구조이기 때문에 이전 바이러스 백신들과 다르게 복제를 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구조의 백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HPV 백신이 있습니다.

 

5. Subunit Vaccine (서브유닛 백신)

병원체 즉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특정 단백질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된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병원체 전체가 아닌 해당 병원체의 표면 또는 구조 단백질을 활용하여 인체 내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대상포진 백신, B형 간염 백신 그리고 노바벡스의 코로나백신이 있습니다.

 

6. DNA/RNA Vaccine (유전자 백신)

팬데믹 상황에서 확 트렌드가 된 백신입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고 계시는 mRNA 백신입니다. RNA 백신 외에도 DNA를 이용한 백신도 있는데, 이는 유전자가 인체 내 세포로 전달되어 특정 항원 단백질을 만들어 노출이 되면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하는 백신입니다.

6.1 DNA Vaccine

백신이 목표하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특정 항원을 나타내는 유전자를 포함하는 DNA조각을 인체 내에 전달하여 세포에 도달하게 되면 세포는 그 유전자를 활용하여 해당 항원에 대한 단백질을 노출시키게 되고 이렇게 노출된 단백질로 인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주로 복제 능력이 없는 DNA 절편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성은 적습니다.

6.2 RNA Vaccine

RNA 백신 역시 DNA 백신과 유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DNA 대신 RNA를 세포 내에 전달하여 유전물질을 만들도록 하여 면역반응을 유도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RNA는 mRNA로 DNA에서 단백질로 해독이 되기 전 만들어지는 형태로 세포 내 리보솜이라는 것에 의해 단백질로 해독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전자를 이용한 백신의 경우 기존의 백신에 비해서 제조 과정이 비교적 빠르고 유연하고 이번 팬데믹과 같은 새로운 형태에 대응하기에 매우 적합한 콘셉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는 다들 알고 계시는 화이자, 모더나 코로나백신이 있으며, HIV,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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