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제약 직무는 어떻게 결정할까요?

 

 

 

안녕하세요. 바이오길라잡이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주말을 다들 잘 지내고 계실까요? 저는 오늘 하루 종일 집에서 박혀서 오랜만에 아무 생각 없이 육아를 하면서 쉬었는데, 왠지 피곤함이 가시지는 않네요!

 

오늘은 바이오 제약에 취직을 하기 위해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직무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처음에 어떤 직무를 가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였는데, 저는 석사 학위를 결정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직무에 관련된 고민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저는 연구소를 가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특별히 학위를 하지 않고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내가 과연 어떤 직무에 맞는지를 정확히 판단을 하기도 힘들고, 어떤 직무가 나에게 적합한지 생각하는 게 매우 힘든 포인트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일단 기본적으로 생명공학을 전공한 사람일지라도 이론적인 부분만 배우고 졸업한 상태에서 어떤 직무가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떤 직무를 선택하기에 앞서 여러분이 꼭 해야 하는 "자기 판단"이라는 과정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를 자각하는 메타인지

여러분은 혹시 스스로를 얼마나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생각보다 이런 질문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저는 저를 잘 알죠~"라고 대답하지만 실제로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해보면 사실 스스로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를 하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메타인지를 통해서 더 자세히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메타인지는 스스로에게 여러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래는 직무결정을 위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 좋은 10가지 질문입니다.

 

 

1. 내가 바이오제약업계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2. 과거의 어떤 경험이나 프로젝트가 나에게 이 분야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는가?

 

3. 내가 이 분야에서 어떤 특정한 기술이나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

 

4. 연구와 개발, 마케팅, 임상시험 등, 나는 바이오제약업의 어떤 직무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가?

 

5. 내가 가진 기술이나 자질 중 어떤 것들이 이 업계에 잘 맞을 것인가?

 

6. 나는 팀워크를 중시하는가, 아니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 가?

 

7. 어떤 윤리적, 사회적 책임이 바이오제약업에서 나에게 중요한가?

 

8. 장기적인 경력 목표에 있어 이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

 

9. 이 분야에서의 경력이 나의 개인적, 전문적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10. 내가 이 바이오제약업계에서 직면할 수 있는 잠재적인 도전과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직무 결정에 필요한 요소도 포함되어 있지만, 결국 직무결정이라는 것은 본인의 경력과 앞으로 이 업계에서의 커리어패스와도 연결되는 부분이므로 최대한 포괄적으로 스스로에게 인지할 수 있는 질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은 잊어버리자

직무를 결정하기에 앞서 항상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본인이 느끼는 두려움입니다. 나는 한 번도 해보지도 않은 직무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 역시도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지만 내가 정말 기업의 연구소에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까? 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겠지만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알고 취업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내가 잘할까?라는 의심보다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가? 에 집중하라는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안 해봐도 즐기면서 배우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미가 없는 곳에 일을 위한 취업을 하게 되면 쉽게 지치고 그만두게 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오늘은 직무 결정을 위해서 여러분이 꼭 해봐야 하는 '메타인지' 그리고 '직무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 포스팅해 봤습니다. 모든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그렇겠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또 내면 속의 자신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한 번 이 포스팅에 제가 언급한 부분을 따라 스스로를 다시 평가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남은 주말 시간 잘 마무리하세요!!!